[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 언론이 KBO 복귀 의사를 접은 강정호에게 남은 것은 '은퇴'뿐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전날(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용서받지 못할 만큼의 큰 죄를 저질렀다"며 국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지난 23일 사고를 저지른 지 3년6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차가워진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국내 무대로 발걸음을 옮기던 강정호는 멈춰 섰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강정호의 향후 행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의 MLB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33세의 강정호에게 남은 건 은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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