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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대체자' 황희찬, 라이프치히 입단 유력
작성 : 2020년 06월 30일(화) 08:43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30일(한국시각) "다음 시즌을 대비 중인 RB 라이프치히가 곧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해당 선수는 한국인 스트라이커 황희찬"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독일 함부르크 SV에 임대됐던 황희찬은 올 시즌 원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다.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를 바탕으로 올 시즌 모든 대회 38경기에서 16골2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7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1골1도움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친 뒤 득점포를 가동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가 관심을 드러냈다. 라이프치히는 주전 공격수인 베르너가 다음 시즌 첼시로 이적하며 공격진의 전력 공백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황희찬도 라이프치히행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최근 울버햄튼과 리버풀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었지만, 선수는 라이프치히 행을 선호했다"면서 "이적료는 약 1000만 유로(135억 원)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같은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둔 구단이다. 다요 우파메카노, 아마두 하이다라, 콘라드 라이머, 피터 굴라시 등이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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