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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캐딜락 CT4 클래스' 신설…2021년부터
작성 : 2020년 06월 29일(월) 15:36

캐딜락 CT4 /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레이스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펼쳐진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의 신차 CT4가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새 식구가 된다. 오는 2021 시즌부터 캐딜락 CT4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CT4 클래스'가 신설돼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회 조직위원회인 ㈜슈퍼레이스는 29일 CT4 원메이크 레이스의 신설을 공식 발표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신설되는 'CT4 클래스'는 캐딜락의 새로운 퍼포먼스 세단인 CT4가 참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단일차종으로 진행되는 레이스)다. 캐딜락 CT4는 세계 최고의 고성능 라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V의 기술력과 철학을 물려받아 새롭게 탄생한 차량이다. 완벽에 가까운 전, 후 무게 배분을 바탕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고속 제어 안정성에 최적화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브렘보 브레이크 등 퍼포먼스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서킷 위의 레이스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CT4 클래스'를 탄생시키면서 캐딜락과 모터스포츠의 인연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국내 최상위 클래스이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간판인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싱 머신들은 캐딜락 ATS-V 모델의 카울을 사용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2011년에는 CTS 모델의 카울을 사용하기도 했다. 캐딜락이 지닌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의 인연이 이어져 새로운 원메이크 레이스 창설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캐딜락의 새로운 모델 CT4와 함께 하는 'CT4 클래스'의 신설로 인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레이스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의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김의수(팀 ES), 김진표(엑스타 레이싱팀) 두 명의 프로팀 감독이 나섰다. 그 동안 모터스포츠를 통해 드라이버로서, 팀의 리더로써 자신의 일에 최선의 열정을 쏟아낸 두 감독은 새롭게 시작될 클래스에 대한 관심과 환영을 표했다. 김의수 감독은 "CT4 클래스 신설로 보다 다양한 차종의 다채로운 레이스를 보고,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반겼다. 김진표 감독은 "캐딜락의 팬으로서 캐딜락이 다시 서킷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1 시즌 선보이게 될 'CT4 클래스'는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도전의 문을 활짝 열어둘 예정이다. 일상의 파트너였던 자신의 차량과 함께 레이스가 열리는 주말에는 질주본능을 풀어내는 레이서로 변신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의 즐거움과 신규 차량의 성능을 더욱 많은 팬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전장비 등 레이스를 위한 튜닝, 레이스 참가를 위해 새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대한 할인혜택 등 여러 지원방안을 고심하며 참가 드라이버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레이스 참가를 위한 필요조건과 지원방안, 드라이버 모집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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