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선미와 화사가 29일 동시에 컴백한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이미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이 어떤 음악으로 2020년 여름 가요계 시장을 접수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선미와 화사는 29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발매한다. 두 사람 모두 자작곡을 들고나오는 만큼 더욱 진해진 개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 선미, '보라빛 밤'으로 4연타 도전
'가시나' 신드롬을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 등 3연타 흥행에 성공한 선미가 '보라빛 밤'으로 4연타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여름 감성 저격에 나선다.
'보라빛 밤'은 선미가 지난해 8월 발매한 '날라리' 이후 약 10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곡 '보라빛 밤'은 선미가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이 몽환적으로 해석돼 담겼다.
선미는 '보라빛 밤'의 작사를 직접 맡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렌' '날라리'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프란츠가 공동 작곡에 나섰다. 앞서 두 사람의 '케미'가 연타석 흥행으로 이어졌기에 이번 '보라빛 밤'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특히 선미는 신곡 발매에 앞서 특별한 챌린지 소식도 전했다. 이번 챌린지는 '보라빛 밤 챌린지'로 노래 시작과 동시에 모자를 벗어던지며 '보라빛 밤'에 맞춰 춤을 추는 도전이다. 챌린지 진행 기간 동안 과연 어떤 아티스트들이 해당 챌린지에 참여해 선미에게 힘을 실어줄지, 이를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 독보적인 콘셉트에 챌린지까지 더해진 선미의 신곡이 흥행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화사 '마리아'…즐거운 건 두 배로, 매력은 또 따로
같은 날, 화사 또한 미니앨범 '마리아(Maria)'를 발매하며 컴백해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말 그대로 즐거운 건 두 배로 느끼면서 각자의 매력은 따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화사는 지난해 2월 솔로 데뷔곡 '멍청이' 발매 이후 1년 4개월 만에 컴백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화사가 그룹 마마무로 데뷔한 후 6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리아'는 무자비한 세상에 받은 상처를 타인을 향한 미움으로 뱉어내기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다시 꿈을 꾸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풀어낸 곡이다.
화사는 '마리아' 공동 작곡·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와이(WHY)' 'LMM'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스타일링과 뮤직비디오 스토리도 직접 기획했다. 화사의 음악적 성장과 색깔을 확인할 수 첫 미니앨범이다.
퍼포먼스 또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사가 '멍청이'로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던 만큼 '마리아'로는 어떤 획기적인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걸크러시 솔로 아티스트' '독보적인 퍼포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선미와 화사다. 실제로 이들은 다양한 매력의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에서 이미 입지를 확고히 했다.
무엇보다 선미와 화사 모두 '자작곡'을 내세운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이 자신들의 색깔을 오롯이 담아낸 앨범으로 대중에게 어떤 여름을 선물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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