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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리그 7연패 대업…황희찬 "좋은 팀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뻐"
작성 : 2020년 06월 29일(월) 11:08

사진=황희찬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소'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잘츠부르크는 29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TSV 하르트베르크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20승8무2패(승점 44)를 기록하며 2위 라피드 빈(승점 35)를 제치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2013-2014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그를 제패하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이날 황희찬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패트손 다카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알버트 발치의 도움으로 헤더골을 터뜨렸고, 후반 14분에는 다카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는 리그 11골 11도움이자,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16골 2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역사상 가장 좋은 활약을 남겼다.

황희찬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도 길고 여러 일들이 일어났던 시즌이다. 좋은 시간도 있었고 크고 작은 부상들로 오늘 경기까지도 참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와 좋은 코칭스태프들과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시는 가족, 팬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예정돼 있지만, 잘츠부르크 감독과 단장 등이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올 시즌 종료 후 이적이 유력한 황희찬은 티모 베르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행을 확정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에버턴, 울버햄턴 원더러스 등이 꼽히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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