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단축 시즌에 돌입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전에 나설 팀은 어디일까.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28일(한국시각) "아직 MLB 사무국이 공식적인 경기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23일 뉴욕 양키스-워싱턴 내셔널스가 워싱턴 내셔널즈의 홈구장 내셔널즈파크에서 개막전을 가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는 양 팀의 개막전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게릿 콜(양키스)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무려 세 차례나 거머쥔 바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우완 선발 맞대결로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단축 시즌 일정 윤곽은 잡힌 상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최종 승인은 나지 않았다. 매체는 이번 주 중으로 최종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점쳤다.
최근 MLB 사무국은 커미셔너 직권으로 리그 개막을 강행하기로 했다. 연봉 지급 방법에 대해 기싸움을 펼쳤던 선수노조 측도 일단은 신수 등록을 마친 상황이라 개막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영향으로 늦은 개막을 알리는 MLB는 종전 162경기에서 줄어든 60경기를 치른다. 이 중 20경기는 다른 리그의 같은 지구 팀과 인터리그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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