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단독 선두' 이소미 "버디 찬스 오면 과감히 퍼트하겠다" [ST현장]
작성 : 2020년 06월 27일(토) 17:34

이소미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버디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퍼트하겠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이소미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미는 27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소미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그룹과의 차이를 2타로 벌린 이소미는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소미는 전반 9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소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소미는 "오늘도 노보기를 목표로 플레이했다. 전반에는 플레이가 잘 됐다. 샷도 샷이지만, 위기에서 퍼트가 잘 돼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후반에는 샷이 흔들렸고, 체력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을 느겼다. 부드럽고 편안하게 치는 전략으로 리듬을 바꾼 것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승의 기회가 다가왔지만, 이소미는 차분했다. 이소미는 "이제 막 시합을 끝내고 와서 선두권이라는 것이 실감나지는 않는다. 갤러리도 없어서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선두권에 있어도 실수를 해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뒤처진 경험이 많았다. 내일은 '우승권에 있다',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보기를 하지 않고, 버디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퍼트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대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미는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의 아픔은 이제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이소미는 "당시에는 정규투어에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고, 우승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면서 "그 이후 챔피언조에서 많이 경기했고, 선두를 달리는 경험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멘탈보다 체력에 더 신경을 쓸 생각이다. 체력 관리를 잘하며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미는 28일 오전 10시50분 이소영, 안나린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