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최지영 기자] 가을이 되자 뷰티 업계에 버건디 바람이 불었다. 특히 주력 아이템은 립스틱. 버건디는 레드보다 어두운 와인 빛으로 쉽게 손이 가는 컬러는 아니다. 그럼에도 가을만 되면 유행하는 이유는 특유의 우아함과 농염한 분위기 때문.
얼마 전 각기 다른 행사에 참여한 윤승아와 김나영이 버건디 립스틱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 김나영, 입술 하나로 메이크업 완성
김나영은 26일 '제이에스티나 레드' 캡슐 스토어 방문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블랙 셔츠와 구김 스커트로 특유의 매니시한 매력을 뽐냈다. 전반적으로 심플한 스타일에 포인트는 입술. 한 듯 안한 듯한 투명 메이크업에 버건디 립스틱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립스틱 컬러가 강조돼 피부가 더욱 깨끗해 보인다.
최지영 기자: 시도하기 쉽지 않은 립 컬러인데 역시 잘 소화했군요. 다른 메이크업은 거의 배제하고 립만 강조한 건 탁월한 선택인 것 같아요. 덕분에 피부는 더 깨끗해 보이고 버건디가 주는 농염함도 강조됐어요. 하지만 아빠 신발 같은 저 구두는 아무리 째려봐도 좀 난해하네요.
황인선 기자: 요즘 워낙 핫한 패션피플이라 그런지 뭘 입고 발라도 잘 소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커트 헤어와 버건디 립스틱의 조화가 마음에 들어요. 매니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이 동시에 느껴져요. 개인적으로는 상체까지만 마음에 들어요. 하의는 스커트부터 슈즈까지 좀 어렵네요.
◆ 윤승아, 버건디도 사랑스럽게
윤승아는 25일 액세서리 브랜드 넥러쉬(Necklush) 론칭 행사에서 강약이 살아있는 센스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이트 티셔츠에 가죽 쇼트 팬츠와 앵글부츠를 매치해 은근한 락시크 무드를 발산했다. 선명한 레드 빛이 강한 버건디 립스틱은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그의 하얀 피부가 더욱 강조되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최지영 기자: 심플하면서 적당히 포인트가 있는 룩이네요. 윤승아와도 잘 어울리고 스타일링도 좋아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머플러(?)가 주춤하게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아요. 립스틱 컬러가 너무 어둡지 않고 선명해서 훨씬 매력을 잘 살린 것 같아요. 윤승아가 가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어요.
황인선 기자: 작은 얼굴, 날씬한 각선미 여자들이 시샘하겠어요. 시샘하더라도 예쁜 건 인정해야할 듯 하네요. 립스틱 컬러가 하얀 얼굴과 매우 잘 어울려요. 헤어스타일도 묶은 건 현명한 선택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소매가 손을 덮는 저런 스타일은 별로지만 전반적으로 스타일링이 괜찮아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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