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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보자" 옥주현·아이유·김호중, 악플러와 전쟁 선포 [ST이슈]
작성 : 2020년 06월 26일(금) 15:30

옥주현 / 사진=DB, 옥주현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연예인들이 다수에게 당연히 공격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심리의 인간들을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법은 없다."

연예인에게 '악플'은 떼려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 존재다. 그러나 연예인들이 악플을 알아도 참거나 힘들게 악플러를 잡아도 선처해주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연예인들도 심각한 악플에는 강경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5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구본수를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뜨렸니.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해.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지.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밀어주니 꼬마야"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옥주현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JTBC '팬텀싱어3'에서 탈락한 참가자 구본수에 대한 아쉬움을 옥주현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대화 내용 속 옥주현은 "너는 예의를 많이 벗어났기에 난 이걸 신고할 거고, 네가 외국에 있어 못 들어오면 네 부모라도 오게 할 거야. 넌 인신공격은 물론 그 외에도 내가 널 경찰서에서 볼 일은 네 글 안에 다분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상대방은 "구본수가 떨어졌을 때 아쉬워서 그랬던 것 같다. 옥주현 님께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쁜 말 해서 죄송하다. '팬텀싱어'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한 것 같다. 정말 진심으로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옥주현은 "연예인들이 다수에게 당연히 공격받아도 된다고 하는 이상한 심리의 인간들을 우리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 보통은 귀찮아서 그냥 두기도 한다. 어이없고 가치 없는 공격이 대부분이라. 그렇지만 난 한 번 물면 안 놓는 죠스 같은 사람이다. 잘못 걸렸다"고 경고했다.

이어 옥주현은 "상대를 구타하고 칼로 찌르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좋은 마무리입니까. 인풋 아웃풋 대가를 치르는 게 맞겠죠. 선처 안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선처 없는 대응을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아이유 김호중 / 사진=DB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또한 악플러에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 24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아이유에 대한 과도한 비방과 무분별한 악플을 다수 게시해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그 죄질의 심각성이 상당하여 재판부의 직권으로 검사가 구형한 벌금보다 더 높은 무거운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가해자들도 수차례 소환 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수사 진행 중이다.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를 기록, 큰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또한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했다"며 "선처 없이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악플러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악플러들에게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을 받고 있는 스타들은 줄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스타들의 선처 없는 대응이 악플러 근절에 꼭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과 함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스타들이 빼든 칼이 온라인 익명성을 앞세운 근거 없는 악의적인 비방이나 루머, 악플러 처단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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