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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 홈구장 안필드에 운집해 'PL 우승' 기쁨 드러내
작성 : 2020년 06월 26일(금) 13:5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 팬들이 홈구장 안필드에 운집해 '우승 한풀이'에 나섰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승리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의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19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에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랜만에 우승의 한을 풀어낸 리버풀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홈구장 안필드를 찾았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 리버풀 팬 수천 명이 안필드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영국이지만 리버풀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경기장 앞을 뒤덮은 리버풀 팬들은 구단 깃발을 흔들고 폭죽과 홍염을 터트리며 안필드를 붉게 만들었다.

리버풀 팬들은 이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고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나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렇듯 팬들은 우승의 순간을 즐겼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기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26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중에 가능한 때가 오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참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모이는 것보다 집에서 축하해 달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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