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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STL, 김광현 포함 6선발 체제로 가야"
작성 : 2020년 06월 26일(금) 11:12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개막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진에 합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6일(한국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이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만큼 부상을 낮추기 위해 세인트루이스는 6선발 체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에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미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아담 웨인라이트, 김광현 등 6명의 선발투수들이 있다"며 "이 중 한 명을 선발에서 제외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 당시 김광현과 마르티네스이 5선발 경쟁을 펼쳤다. 이후 미콜라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 이상의 경쟁은 없는 듯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가 중단되고 정규시즌 개막이 잠정 연기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개막이 지연되면서 미콜라스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세인트루이스는 다시 6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매체는 "투수는 자신만의 루틴, 일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더군다나 올 시즌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정 조정이 많아지면서 투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아직 6선발 체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마이크 쉴트 감독과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는 6선발 체제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60경기만 치르고 결정한다. 선발투수 한 명당 10경기를 소화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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