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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리버풀, 우승할 자격 충분해"
작성 : 2020년 06월 26일(금) 10:47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적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간의 2019-2020 PL 31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하면서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를 확정지었다. 이는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이자 1992-1993시즌 PL 출범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날 패배한 맨시티는 20승3무8패(승점 63)을 기록하며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낸다고 하더라도 현재 승점 23이 앞선 선두 리버풀(승점 86)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두 시즌을 통해 격차는 커졌다. 우리는 지난 시즌만큼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리버풀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매 경기를 마지막인 것처럼 뛰었다.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면서도 "우리가 아직 리그 2위인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다른 팀들보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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