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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손혁 감독 "박병호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홈런으로 팀 상승세 이어줘"
작성 : 2020년 06월 25일(목) 22:47

손혁 감독 / 사진=DB

[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이 8연승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25일 오후 6시55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더블헤더 두 경기를 독식하며 8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28승17패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이날 경기 초, 중반까지 LG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압도당한 채 투수진도 5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차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초 안타 행진을 거듭한 끝에 대거 4점을 뽑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9회초 주효상, 서건창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하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LG는 이정후를 고의4구로 거른 뒤 박병호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절호의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작렬하며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이후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투입해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손혁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박병호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홈런으로 팀 상승세를 이어줬다"면서 "한현희가 5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고 안우진, 양현 등 불펜들이 잘 마무리해줬다. 조상우는 2경기 연속 등판인데도 깔끔히 경기를 끝내줬다"며 승리 요인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비오는 날씨 속에서도 끈기있는 야구를 펼쳐줘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키움은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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