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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경기 중 실신…후송 중 의식 약간 돌아와(종합)
작성 : 2020년 06월 25일(목) 16:27

염경엽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히도 의식은 회복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오후 3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종료 후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3-6으로 뒤진 2회초 종료 후 홈팀 SK 더그아웃에서 어수선한 움직임이 보였고, 김태형 두산 감독과 심판 등이 SK 더그아웃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구장 내 대기 중인 구급차가 1루 더그아웃으로 급하게 들어왔고, 의료진이 염경엽 감독의 상태를 체크한 후 들것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이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다"며 "일단 인천 가천대길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SK는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10연패 수렁에 빠진 뒤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지며 12승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성적 부진의 스트레스가 심했을 염경엽 감독이다. 최근 얼굴 색이 많이 어두웠고, 살도 많이 빠진 것도 보였다.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겨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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