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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SK 김경호, 친정팀 상대로 3안타 맹타
작성 : 2020년 06월 25일(목) 16:35

김경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SK 와이번스로 합류한 김경호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경호는 25일 오후 3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경호는 지난달 29일 이흥련과 함께 2대2 트레이드 돼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군에서 활약하다 지난 23일 1군에 올라와 안타를 신고한 바 있다.

방망이를 예열했던 김경호는 25일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제이미 로맥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김경호는 2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지훈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했고 최정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또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흐름을 잡은 김경호는 3회말 1사 1,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2루주자 최준우를 불러들였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SK는 김경호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4회초 현재 두산에 6-7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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