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오후 3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적장 김태형 감독, 심판진 등 모두 홈팀 SK 더그아웃으로 향해 염경엽 감독의 건강을 걱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구장 내 대기 중인 구급차에 실려 인천 가천대길병원으로 후송됐다.
SK 관계자는 "염경염 감독님은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현재 의식은 조금 돌아오셨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SK는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10연패 수렁에 빠진 뒤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지며 12승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성적 부진의 스트레스가 심했을 염경엽 감독이다. 최근 얼굴 색도 어두웠고, 살도 많이 빠진 것도 보였다.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겨 쓰러지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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