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컴백도 쉽지 않은 아이돌이다.
최근 여러 아이돌이 컴백을 앞두고 각자의 사정으로 일정을 연기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속사와 유통사 가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맞춘 컴백 일정이지만, 변수가 많은 아이돌들의 실정이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CIX의 앨범 발매 연기를 공지했다. 멤버 배진영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예정된 앨범 발매 및 스케줄의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관계자는 "배진영이 안무 연습 중 발목에 경미한 통증을 느꼈다. 일상적인 활동은 문제 없으나 격한 운동과 무리한 동작을 금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며 당초 30일 예정이었던 CIX의 세 번째 EP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CIX의 컴백은 7월을 넘기게 됐다.
부상으로 인한 컴백 연기는 CIX뿐만이 아니다. 앞서 몬스타엑스 역시 셔누의 부상으로 인해 컴백을 2주 미뤄야만 했다. 당시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셔누가 컴백을 앞두고 안무 연습을 진행하던 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진단 결과 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동작을 금해야 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예정된 컴백 스케줄이 셔누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판단에 컴백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마무 화사 역시 컴백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속사 RBW는 23일 팬카페를 통해 "화사가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안무 연습 중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활동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휴식과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화사는 25일 참석 예정이었던 '콘:택트 2020 서머(KCON : TACT 2020 SUMMER)' 불참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컴백 활동 역시 불투명하다. 소속사는 "이후 스케줄은 화사의 회복 상태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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