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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피처링 가수 중요성 못 느껴…아이유 예외"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0년 06월 24일(수) 16:59

산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래퍼 산이(San E)가 아이유와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산이는 24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새 미니앨범 '룩! 왓 해픈드 투 러브(Look! What Happened To Lov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산이의 새 앨범 '룩 왓 해픈드 투 러브'는 '사랑'을 주제로 한 앨범으로, 연애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을 풀어냈다.

타이틀곡 '결혼생각'은 실제 20~30대 커플들이 생각하는 결혼과 현실적 상황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곡이다. 특히 코스믹 걸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힘을 더했다. 코스믹 걸은 산이의 '한 여름밤의 꿀' '미유 (Me You)' 등을 작곡한 코스믹 사운드에 소속된 가수다.

그간 산이는 백예린, 레이나, 선우정아, 브라더수, 범키, 정인 등 막강한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한 바 있다. 산이 역시 피처링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는 피처링이 중요하고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기 있는 사람, 소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사람을 찾았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산이의 피처링진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가수들로 채워졌다. 산이는 "이제는 아이유 씨의 피처링을 받지 않는 이상 피처링의 중요성을 크게 못 느낀다"며 "내 노래에 어울리는 분들을 찾고 있다. 또 다소 유명하지 않은 가수더라도 오히려 그런 점이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평소 인맥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음색 좋은 보컬을 직접 찾아볼 때도 있었다. 산이는 "다양한 음악을 듣는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보컬이 있으면 거절 당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문을 두들겨 본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곡에 맞춰 생각하고 그린 이미지가 있다. 그 이미지에 어울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생각했던 감성과 맞지 않아 작업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단다. 산이는 "곡 작업을 진행할 때 내가 그린 이미지와 맞아떨어질 때가 있는 반면 생각과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럴 때면 몇 번 더 시도하지만 최종적으로 감성이 맞지 않으면 양해를 구한 뒤 엎어진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예외도 있었다. 앞서도 언급됐다시피 아이유의 피처링은 다르다는 산이였다. 산이는 "아이유 씨와는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며 "함께 작업하고 싶지만 아직 러브콜은 보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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