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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할인권 이벤트 연장→'#살아있다' 낙수효과 볼까 [ST이슈]
작성 : 2020년 06월 24일(수) 16:00

영진위 할인권 배포 #살아있다 /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 #살아있다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의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가 한주 연장됨에 따라 극장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극장에서 다시, 봄'의 1차 할인권 이벤트가 시작됐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할인권 이벤트는 영화 산업 전반 피해를 극복하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문화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영화진흥위원회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Q를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영화관 입장료 6천원 할인권 133만 장을 배포했다. 이후 이벤트 당일에만 8만4163명의 관객을 동원, 전날 2만8131명에 비해 199%의 관객 증감률을 기록했다.

또 시기와 맞물려 당시 국내 영화 '침입자', '결백'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하며 극장가는 15주 만에 4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회복세에 발맞춰 영화진흥위원회는 28일까지 이벤트를 연장해 극장가의 회복세를 이끌 예정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준비한 할인권이 남아 소진할 수 있도록 일단 한 주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6월 첫 주차에 40%, 2주차에 30%, 3주차에 30% 할인권을 풀었지만 다운받고도 사용하지 않은 관객이 많기 때문에 다수의 할인권이 사용되지 않았다. 실제 사용량은 다운 받은 횟수에 비해 적은 편인 가운데 6월 셋째 주까지 할인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24일 개봉하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 점유율 67.8%를 보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특히 해당 기록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최고의 예매 점유율인 만큼 '#살아있다'가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도 할인권 지원 사업에 쓰일 88억 원이 편성돼 하반기에도 할인권 배포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개봉 연기작인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부터 추석 대목을 노린 승리호', '모가디슈', '영웅'까지 다수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장르부터 출연진까지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가득찬 이야기들이 주춤했던 극장가를 일으켜 세울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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