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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일축한 무리뉴 감독 "은돔벨레, 굳이 뛸 이유 없었어"
작성 : 2020년 06월 24일(수) 13:10

탕귀 은돔벨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탕귀 은돔벨레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끓어낸 토트넘은 12승9무10패(승점 45)를 기록하며 7위로 도약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해리 케인도 손흥민도 아니었다. 벤치에 앉아 있던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는 시즌 재개 후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은돈벨레의 경기력에 대해 한차례 혹평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둘 사이의 불화설이 조성됐다.

웨스트햄전 이후 은돔벨레는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통해 갈등성을 부인했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는 은돔벨레말고도 라이언 세세뇽,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제드송 페르난데스 등이 앉아있었다. 이들 모두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축구다. 내게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교체 카드 5장 모두 써야 하지 않나'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며 "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었고 3번의 교체면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최적의 상황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선발 명단에 12-13명을 넣을 순 없다. 때로는 (벤치 선수들에게) 사과하기도 한다. 그들은 경기 이전에 열심히 훈련했고, 경기에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난 감독으로서 내 일을 해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 은돔벨레는 굳이 뛸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돔벨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인 53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경기력으로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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