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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토트넘, 웨스트햄 2-0 제압…4위와 6점 차
작성 : 2020년 06월 24일(수) 05:5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9무10패, 승점 45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셰필드(승점 45)를 끌어내리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와는 승점 6점 차.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강등권 탈출 경쟁에 열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위고 요리스(골키퍼), 세르주 오리에,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무사 시소코, 지오바니 로셀소,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해리 케인을 내보냈다.

토트넘은 전반을 답답하게 풀어갔다. 전반 22분이 돼서야 모우라의 슈팅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반 27분에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날카로운 공격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뒷공간을 노리고 공을 몰던 손흥민이 측면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 케인은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는 알리를 보고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가는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8:2 정도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이지만, 마음처럼 공격이 술술 풀리진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도 여러 차례 맞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특히 전반 41분 3연속 코너킥을 얻어내 손흥민이 공을 올려줬지만, 문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춘 선수는 없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45분 상대 수비가 넘어지며 생긴 공간을 틈 타 강력한 슈팅을 날려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결론이 나왔다. 종료 직전 모우라의 낮고 빠른 슈팅마저 웨스트햄의 골망을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후반 4분 에릭 다이어가 상대 수비수 사이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은 웨스트햄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 1분 후에는 오리에의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은 케인이 백힐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웨스트햄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포날로스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에 정확도와 힘이 없었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수비형 미드필더 수첵의 자책골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와 흐른 볼을 수첵이 미처 피하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35분 보웬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에 울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케인의 쐐기골로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프라인 인근에서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2분 뒤 손흥민은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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