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박신혜가 촬영 직후 고단할 때 삶의 생동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22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제작 영화사 집)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극 중 박신혜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계획하에 생존 전략을 짜는 유빈으로 분했다. 유빈은 정체불명 존재들의 위협으로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침착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인물이다.
이날 박신혜는 '#살아있다'의 주제 의식에 대해서 직접 느낀 바를 토로했다. 그는 "매일 아침 눈 떴을 때 살아있다고 느낀다. 또 촬영을 마치고 나면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다. 가끔은 어떻게 내가 그걸 했나 싶을 때도 있다. 그런 흔적들이 내가 '해냈구나, 살아있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침에 눈 뜨면 고양 일어나면 인사를 한다. 거기서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 익숙했던 것들이 어떤 순간으로 인해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땐 허전하고 어색하고 불편하다. 요즘은 그 평범했던 일상들이 얼마나 좋았는지 소중함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작품은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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