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박신혜가 과거 자신의 연기와 작품을 떠올렸다.
박신혜는 22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배우 인생을 돌이켜봤다.
2003년 가수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박신혜는 어느덧 18년차 연기자다. 그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두고 "사실 돌아보는 편은 아니다. 다만 새로운 작품을 하게 되면 예전을 떠올린다. 비슷한 상황에서 과거의 실수들을 안 하려고 한다. 또 좋았던 기억을 더 좋게 만드려고 한다. 계속 다양한 현장, 상황, 사람들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어렸을 때 보이지 않은 것들이 보이게 됐다. 같은 감정을 두고 다르게 생각하게 된 것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SNS에서 돌아다니는 짤을 보면 '연기를 왜 그렇게 했지'라며 오글거릴 때도 있다. 그래도 저는 '최애' 작품을 꼽아서 이야기한 적이 없다. 다 만족할 수 없어 아쉬움도 남는다. 모든 작품들이 결국 내가 선택해서 만들어갔기 때문에 다 소중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신혜가 출연한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극 중 박신혜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계획하에 생존 전략을 짜는 유빈으로 분했다. 유빈은 유빈은 정체불명 존재들의 위협으로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침착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인물이다. 작품은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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