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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적 암시…잘츠부르크 감독 "그동안 고마웠다, 행운을 빈다"
작성 : 2020년 06월 21일(일) 14:23

황희찬 / 사진=Gettyimag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제시 마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감독이 황희찬의 이적을 암시했다.

마시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네TV와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은 이곳에 머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자랐다. 그는 확실히 훌륭한 팀으로 떠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나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 같다"며 "이번 여름에 떠나게 된다면 '그동안 고마웠다. 넌 이곳 잘츠부르크에서 아주 잘했다. 행운을 빈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만나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버질 반데이크를 제치고 1골 1도움을 올렸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에게 "기계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35경기 출전해 14골 20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가 각각 빅클럽으로 이적했지만, 황희찬은 팀에 잔류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도 적당한 가격의 이적료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에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 크리스탈 팰리스,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끝으로 마시 감독은 "큰 구단으로 이적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다. 우린 훌륭한 선수를 10년 동안 데리고 있기보다 재능 있는 선수를 2-3년 동안 키워 다른 곳으로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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