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유소연이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유소연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2위 오지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3라운드까지 1위에 자리한 유소연은 이미 중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21일 펼쳐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에서 화룡점정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이날 경기 초반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흐름을 잡은 유소연은 13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나머지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소연이 1위, 오지현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효주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합류한다.
뒤를 이어 최혜진, 박채윤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김세영, 김해림과 함께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민영2, 임희정, 박지영, 조아연, 유해란, 서연정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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