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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저격수' 베르바인, 빅게임에서 존재감 '뿜뿜'
작성 : 2020년 06월 20일(토) 11:29

스티븐 베르바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스티븐 베르바인(토트넘 홋스퍼)이 빅게임에서 또 다시 자신의 잠재력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맨유는 승점 46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이날 토트넘은 기대를 모았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점점 전반 초반 탐색전을 마친 뒤 점점 흐름은 맨유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에게는 베르바인의 번뜩임이 있었다. 베르바인은 전반 27분 역습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과감하고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맨유의 수비진을 벗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 망을 갈랐다. 빅클럽 맨유를 상대로 펼친 빅 샷이었다.

베르바인의 빅 샷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바인은 지난 2월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데뷔전에서 후반 18분 가슴 트래핑 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날 토트넘은 베르바인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비록 이번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베르바인의 골을 지키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베르바인의 큰 경기 활약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맨체스터 저격수'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베르바인이 향후 또다시 빅게임에서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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