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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리뉴 감독, 페널티킥 판정 불만 "VAR 없었다면 졌다"
작성 : 2020년 06월 20일(토) 09:27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승점 46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7분 역습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스티븐 베르바인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이후 견고한 두줄 수비를 유지하며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순항하던 토트넘을 페널티킥이 가로막았다.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폴 포그바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뒤 손으로 체킹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이후 제드송 페르난데스,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등 공격에 무게감을 더해줄 자원이 없어 추가골을 터뜨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에릭 다이어가 상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후 VAR(비디오판독시스템)에 의해 정정됐지만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황당한 페널티킥이었다"면서 "VAR이 없었으면 질 수도 있었다"고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선수들은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그러나 마지막 15분에는 모우라와 알리의 빈자리를 느꼈다. 그들은 정말 필요했던 자원이었고 맨유와 우리 벤치 자원을 들여다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끝으로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모두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15분 웨스트햄과 3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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