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큰 점수 차로 짓눌렀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안타 20개를 앞세워 18-10으로 승리했다.
두산의 선발투수 이영하는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기를 펴지 못했다. 3.2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강판됐다.
이날 두산은 경기 초반에 점수를 대량으로 쌓았다. 1회초 이유찬, 박건우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에 최주환 국해성의 연속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무사 1,3루 찬스에서는 정상호가 병살로 아웃됐지만, 3루에 있던 최주환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두산은 초반부터 5-0으로 앞서나갔다.
1회말 LG에 한 점을 허용한 두산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추가점을 쌓았다. 2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건우, 국해성, 정상호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두산은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13-1로 크게 앞서나갔다.
LG는 혼신의 힘을 다해 9점을 더 추격했지만 두산은 경기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8점을 더 획득하며 이날 큰 점수차로 LG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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