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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보기 극복한 김세영, 공동 3위로 도약
작성 : 2020년 06월 19일(금) 19:03

김세영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더블보기를 극복하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고진영, 김해림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유소연(11언더파 133타)과는 4타 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중단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김세영은 이달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김세영은 5,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순항하던 김세영은 7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 돌입한 김세영은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지만, 13번 홀에서 세컨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벌타를 받았고, 결국 더블보기에 그쳤다.

하지만 김세영은 이후 남은 홀들을 파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세영은 "전반에는 잘했는데, 후반에는 벙커, 해저드에 들어가는 샷이 있었다. 바람도 조금 있었다"면서 "에임 설정을 잘못해서 13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흔들리기도 했다. 바람도 있고, 후반 홀들이 찬스 홀도 아니어서 차라리 편하게 치고, 3, 4라운드에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세영은 3라운드 전략에 대해 "핀 포지션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것 같다"면서 "오늘은 핀 포지션이 쉽지 않았고, 후반에 바람이 더 불어 욕심을 내고 싶었지만 계속 세이브하는 방향으로 갔다. 내일도 핀 포지션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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