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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지창욱, 두 어깨에 짊어진 '흥행의 무게' [ST이슈]
작성 : 2020년 06월 19일(금) 14:06

편의점 샛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 사진=SBS, tvN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김수현과 지창욱이 나란히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군 전역 후 5년 만에 컴백하는 김수현도, 두 번째 작품으로 재도전하는 지창욱도 그 어깨가 무겁다.

◆이번엔 진짜다…명예 회복 나서는 지창욱

먼저 19일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가 첫 방송된다. 지창욱, 김유정 주연의 '편의점 샛별이'는 훈남 점장 최대현(지창욱)과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이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 드라마.

편의점 훈남 점장 역할을 맡은 지창욱은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날 녹여주오'에 이어 군 전역 이후 두 번째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다.

'날 녹여주오'는 지창욱의 군 전역 이후 복귀작,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냉동 인간'이라는 소재의 신선함에도 불구하고, 산을 타는 전개와 아쉬운 연출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결국 1~2%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창욱의 '날 녹여주오'로 뼈아픈 실패를 맛본 상황 속 그는 차기작 '편의점 샛별이'로 명예 회복에 나서야 한다. 지창욱은 편의점이라는 생활밀착형 공간에서 전작들보다 코믹력이 한층 강화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유의 설렘을 자극하는 연기가 '편의점 샛별이'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편의점 샛별이'는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후속작이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더 킹'은 '한류 스타' 이민호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스타 작가' 김은숙의 조합으로 '실패할 수 없는 드라마'로 평가받았지만, 예상 밖의 혹평에 씁쓸한 종영을 맞아야 했다. 배우나 작가에게도 뼈아프지만 신설된 후 흥행 가도를 달려온 SBS 금토드라마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편의점 샛별이'가 '열혈사제', '배가본드',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등의 흥행을 이어 SBS 금토드라마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지창욱, 김수현 / 사진=SBS, tvN


김수현, 이름값 증명할까

흥행 불패. 안방극장에 한해서는 배우 김수현에게 가장 어울리는 수식어인 듯하다. KBS2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 온 그대' 등 출연작마다 흥행 신화를 이어온 김수현이기에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그가 선택한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김수현은 20일 첫 방송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지난해 7월 전역 후 tvN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지만, 공식적인 작품은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처음이다.

김수현의 출연만으로도 흥행을 장담하는 이들이 있지만, 작품은 열어 봐야 안다고 했다. 최근 다수의 작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시청자의 외면을 받는 것만 봐도 그렇다.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김수현의 전역 후 첫 단추라는 점만으로도 김수현의 어깨는 무겁지만, 10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난 후 첫 작품이라는 점과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리얼'이 혹평을 받았다는 점도 김수현의 어깨에 짐을 더 얹고 있다.

또한 전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는 지창욱과 비슷하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이후 김태희 주연의 '하이바이,마마!', 유지태, 이보영 주연의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연달아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tvN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3~4%대에 머물고 있고,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또한 2%대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이다.

이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tvN을 구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품의 중심에 서 있는 김수현의 책임감이 막중한 셈이다. '흥행 불패' 김수현이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향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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