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BBC "이강인, 퇴장당할 만"…발렌시아 감독 "장면 못 봤다"
작성 : 2020년 06월 19일(금) 13:55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교체 출전한 이강인(발렌시아)이 13분 만에 퇴장을 당한 가운데,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일단 말을 아꼈다.

발렌시아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31분 로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돼 약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월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출전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선 열린 발렌시아와 레반테전(13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마음만 앞선 듯한 플레이를 했다. 이는 결국 '퇴장'이라는 쓰디쓴 결과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을 빼앗기 위해 뒤에서 몸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이때 불필요한 행동이 나왔다. 라모스를 향해 세 차례 발길질을 한 것. 이를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심판은 플레이와 무관한 악의적인 반칙이라고 판단해 이강인에게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했다.

경기 후 영국 BBC는 "이강인은 무려 4번이나 라모스를 걷어찼다. 그러면서 공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마지막엔 그저 심술 난 사람처럼 보였다. 이강인은 퇴장을 당할 만했다"고 꼬집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셀라데스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의 반칙 장면을 보지 못했기에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