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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노보기→2R 삐끗' 고진영 "이것이 골프" [ST현장]
작성 : 2020년 06월 19일(금) 13:09

고진영 / 사진=크라우닝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버파를 치지 않아서 감사하다"

고진영이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929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아직 2라운드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진영은 선두 유소연(11언더파 133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고진영은 "어제보다 샷감이 좋지 않았다. 그린을 놓친 홀도 있었다. 그래도 오버파를 치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1라운드에서 오후에 경기를 펼쳤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는 아침 일찍(오전 7시25분) 티오프를 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약간의 비가 내렸다. 첫날과는 다른 환경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진영은 "내가 치기 전에 비가 그쳐 (경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그런데 전날 밤부터 비가 내려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데 힘들었다"면서 "어제는 완전히 몸이 풀린 오후에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티타임이었다. 몸이 잘 풀리지 않았고 클럽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잘 쳤고, 2라운드에서는 잘 안 됐다. 이것이 골프니까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비록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고진영은 여전히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대회에서 막판 몰아치기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고진영의 저력이 발휘된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고진영은 "잘 될 때는 그 샷에만 집중을 해서, 다음 샷 상황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다. 그 순간에만 혼신의 힘을 쏟고 집중하는 날에는 스코어를 줄이는 것 같다"면서 "항상 '이 샷을 하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할 정도로 집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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