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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13분 만에 퇴장' 이강인에게 "이성 잃은 듯"
작성 : 2020년 06월 19일(금) 09:53

이강인 퇴장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4달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이강인(발렌시아)이 '퇴장'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썼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됐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이강인은 심판에게 다이렉트 퇴장 조치를 받았다. 상황은 이러했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공을 따내자 이강인은 세 차례 발로 가격해 공을 뺏고자 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마음만 앞선 플레이로 결국 고개를 숙이며 경기장을 일찍 빠져나갔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에게 쓴소리를 퍼부었다. 경기 후 외신 비싸커는 "이강인은 라모스를 뒤에서 세 번 차고 퇴장당했다. 이후 발렌시아의 상황은 크게 악화됐다. 이강인은 이성을 잃은 듯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1승을 추가한 레알은 18승8무3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11승 10무 7패 승점 43점으로 7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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