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소현과 유현주가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안소현과 유현주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929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안소현은 전날 펼쳐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며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하위권과의 타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컷 통과를 위해서는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거 가장 욕심이 나는 대회로 한국여자오픈을 꼽았던 안소현이 2라운드에서도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며 컷 통과라는 1차 관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컷 통과에 성공한다면, 올 시즌 최고 성적(E1 채리티 오픈, 43위)을 넘어서는 것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안소현에 비해 유현주는 갈 길이 멀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로 공동 120위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극적 반등이 없다면 컷 통과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유현주는 KLPGA 챔피언십에서 5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 다시 컷 탈락의 위기에 몰린 유현주가 2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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