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근 기복 있는 플레이로 팀에 미안했다"

KT는 1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3승째(3패)를 수확했다.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고, 평균자책점도 4.60으로 치솟았다. 매 경기 극심한 기복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따내며 지난 5월27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오랜만의 선발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동시에 챙겼다.

데스파이네는 경기 후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 이번 시리즈 1,2차전을 보며 상대 타자들을 연구한 게 주효했고, (허도환)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 그리고 타자들에게 고맙다"면서 "지난 경기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해서 팀에 미안했는데,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더욱 믿음직한 선발투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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