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 다소 침체된 결혼 소식이지만 최근 연예계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혁오 밴드의 임동건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결혼을 하며 비연예인인 여자 친구를 배려해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은 비공개라고 알렸다.
특히 앞서 지난달 17일 혁오 밴드의 임현제 역시 8년간 교제해온 여자 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어, 밴드 내에서 두 번째 품절남이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결혼 소식을 알린 임동건을 비롯해 많은 스타들이 최근 뜻밖의 결혼 소식으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1일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류승범이 약 3년 동안 만난 외국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이며 곧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유럽 슬로바키아인으로 류승범보다 10세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영화 스크린에서만 그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류승범 나이' '류승범 아내' 등의 키워드로 점령됐고 이 열기는 결혼 발표를 하고도 며칠간 이어졌다. 이에 류승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아내를 소개하는가 하면 열렬한 반응과 축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직접 드러냈다.
또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류승범과 예비 신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과거 류승범은 자신의 이상형은 정신, 육체가 모두 건강한 여성이며 이상형이며 외적으로는 큰 키를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던 바, 공개된 사진 속 예비신부는 175cm가량 큰 키의 소유자였고 그의 이상형과 일치하는 모습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혼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진행된다고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그의 행복한 결혼 소식은 팬들의 마음을 훈훈케 했다.
이 밖에 그룹 동반신기의 최강창민도 지난 12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강창민이 9월 5일 교제 중인 여자 친구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해졌다.
이어 최강창민 역시 자신의 공식 팬클럽에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반신기였기에 일본 주요 매체에도 최강창민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대개 아이돌 출신의 가수들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리면 실망을 하며 돌아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팬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최강창민의 결혼 소식을 받아들이는 팬들의 모습은 조금 달랐다. 과거부터 '30살이 넘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혀왔던 최강창민이어서였을까 팬들은 올해 33세인 그의 결혼에 축복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팬들 역시 '아들을 장가보낼 때 이런 기분일까' '당연한 수순이다. 결혼 소식을 듣게 돼 무척 기쁘다'등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본격연예 한밤'에서 언급된 최강창민의 예비신부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며 최강창민과의 예쁜 모습들로 부러움을 자아내는 커플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 그의 결혼 소식에 일부 팬들은 각별한 사이인 유노윤호를 언급, 최강창민의 결혼식에서 오열을 할 것 같다는 반응들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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