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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책+퇴장' 루이스 "모두 내 잘못이지만, 팀에 남고 싶다"
작성 : 2020년 06월 18일(목) 11:05

다비드 루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다비드 루이스(아스널)가 실책과 퇴장으로 패배의 빌미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루이스는 전반 24분 부상을 입은 파블로 마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은 악수가 됐다.

루이스는 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의 롱패스를 확실히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받은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이스의 치명적인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분 리야드 마레즈의 돌파를 뒤늦게 반응해 손을 사용하며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루이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키커로 나선 더브라위너가 골망을 흔들며 추가 실점했고, 수적 열세에 빠진 아스널은 추반 추가시간 필 포든에게마저 쐐기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루이스는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3.8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에 해당한다.

루이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팀이 아닌 내 잘못이다. 감독과 동료들은 모두 놀라울 정도로 잘 했는데 내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달말 계약 만료를 앞둔 루이스는 "내 미래에 대한 빠른 결정을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것으로 변명하고 싶지 않다. 내 잘못이었다"면서 "난 아스널에 남고 싶다. 내가 열심히 훈련하는 이유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도 내 의사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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