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낸 이강철 kt wiz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KT는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진 9회초 1사 후 김민혁이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 황재균이 SK 유격수 정현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2사 1,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조용호가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진 가운데 10회초 KT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와 박경수의 좌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강백호가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밟으면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KT는 SK 이원준의 폭투로 3루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재역전에 성공했고, 후속 배정대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틀 연속 SK를 상대로 연장에서 승리를 차지한 KT다. KT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6연패 뒤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조병욱이 데뷔전 첫 선발인데도 자신의 몫 이상을 해줬다. 중간 투수들도 어제에 이어 연투인데도 잘 막아줬다"면서 "누구 하나가 아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전해줘서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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