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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결승득점' KT, 연장 혈투 끝에 SK 6-4 제압
작성 : 2020년 06월 17일(수) 22:33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DB

[문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t wiz가 SK 와이번스와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KT는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6-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15승2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12승25패가 됐다.

KT의 선발투수 조병욱은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3안타 1타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안타 1타점, 강백호가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 선발 김태훈은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정이 2안타(1홈런) 2타점, 이흥련이 2안타 1타점, 김강민이 1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3회말 1사 후 고종욱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정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로하스도 볼넷으로 나가면서 1사 1,2루를 만들었다. 박경수의 적시타와 문상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K는 6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이흥련의 적시타가 터지며 리드를 되찾았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1사 후 문상철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SK 정영일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SK의 뒷심이 매서웠다. 8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우익수 깊숙한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대타 정진기가 희생번트로 대주자 노수광을 3루로 보냈다. 후속 김강민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초 1사 후 김민혁이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 황재균이 SK 유격수 정현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2사 1,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조용호가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진 가운데 10회초 KT는 선두타자 로하스의 좌중간 2루타와 박경수의 좌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강백호가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밟으면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KT는 SK 이원준의 폭투로 3루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속 배정대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1점 더 쌓았다.

KT는 10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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