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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끝내기' 키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20년 06월 17일(수) 21:54

이정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2연패를 끊은 키움은 21승17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9승18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2이닝 3실점 호투에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양현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에서는 전준우가 3타점을 쓸어 담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식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1회초 손아섭의 2루타와 상대 폭투, 전준우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선취했다. 3회초에는 정훈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투런포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전병우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지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롯데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1점차 리드를 지키고자 애썼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상대 폭투, 김하성의 적시타로 기어이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9회말 박준태의 볼넷과 서건창의 번트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전병우가 진루타를 치는데 실패했지만, 이정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키움의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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