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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8강부터 결승까지 단판승부'
작성 : 2020년 06월 16일(화) 08:5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준결승, 결승이 8월12일부터 23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한 가운데 유럽축구 최고의 챔피언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도 지난 3월 중단됐다.

파리생제르맹. 라이프치히, 아탈란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4개 클럽만 8강 진출권을 따낸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첼시-바이에른 뮌헨, 리옹-유벤투스, 나폴리-바르셀로나 등 8개 팀은 16강 2차전을 펼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인 '홈 앤드 어웨이' 경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UEFA는 특정 도시에서 단판 승부로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하기로 했고 결국 리스본을 최적지로 결정했다.

이로써 UEFA는 8강전을 8월12일부터 15일, 준결승을 8월18일부터 19일, 결승전을 8월23일 치를 계획이다. 다만, 16강 1차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남아있는 16강전 2차전을 어떻게 치를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매체는 "UEFA는 해당 안건을 17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통과시킬 예정"이라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일부 16강 2차전을 어떻게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UEFA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비슷한 형태로 잔여 경기를 치를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 개최 도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뒤셀도르프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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