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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 뇌종양 女선수 위해 골 세리머니 펼쳐
작성 : 2020년 06월 15일(월) 11:25

디에고 코스타 /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뇌종양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스타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메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코스타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9분 코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빌바오의 골 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포를 신고한 코스타는 이후 벤치로 달려가 '비르히니아'라는 이름이 적힌 붉은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유니폼의 주인공은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던 비르히니아 토레실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메니노)다.

토레실라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63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뇌종양이 발견됐고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이에 코스타가 세리머니를 통해 투병 중인 토레실바를 응원했다.

그러자 토레실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말할 수 없이 고맙다. 코스타는 멋진 친구"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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