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뮤지컬 '귀환'이 무기한 연기됐다.
15일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측은 SNS를 통해 개막 재연기 확정 소식을 전했다.
먼저 제작사 측은 "5월 28일 수도권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 발표에 따라 개막을 16일로 늦춘 바 있다"며 "개막을 연기하며 안전한 공연 운영을 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12일 정부 수도권 방역 강황 무기한 연장 조치에 따람 개막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귀환'의 금번 재연 공연의 개막은 무기한 연기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작사는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하며 "무기한으로 연장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더는 이 무대를 지킬 수 없게 됐음을 말씀드린다. 관객 여러분의 마음을 져버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귀환'은 민족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6∙25 전쟁이 남긴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 13만 3천여 위.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고귀한 발자취에 대한 의미를 알리는 취지를 담았다.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54회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예매처의 높은 관람 평점을 기록하는 등. 대형 창작 뮤지컬로서는 유례없이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광주, 성남, 대전 등 총 7개 지역에서 공연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윤지성, 시우민, 김세정, 도경수, 이홍기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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