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열린 대회에서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2019-2020시즌 6번째 톱10,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또한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공동 1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임성재는 1, 3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5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후반 11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이번에도 12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낙았다. 이어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니얼 버거(미국)는 15언더파 265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의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 제이슨 코크락, 잰더 쇼플리는 각각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 13언더파 267타, 개리 우들랜드가 12언더파 26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는 6언더파 274타에 그치며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오버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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