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9시즌 KBO 리그 타점왕 제리 샌즈(한신 타이거즈)가 2군에서 2020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4일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이 샌즈의 2군 강등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샌즈는 2018, 2019시즌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로 활약한 선수다. 특히 2019시즌에는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에 올랐다.
이후 샌즈는 2020시즌을 앞두고 한신과 1년 11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시작은 그리 좋지 않다. 샌즈는 연습경기 8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에 그쳤다. 솔로 홈런 1방을 기록한 것 외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야노 감독은 샌즈의 2군행을 결정했다. 야노 감독은 "샌즈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벤치에 있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은 오는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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