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기성용이 빠진 마요르카를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28라운드 마요르카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중단했던 라 리가는 최근 다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무관중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19승4무5패(승점 61)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16승8무3패, 승점 56)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1골 2도움으로 대승을 견인한 메시는 라 리가 득점(20골), 도움(14도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마요르카는 7승4무17패(승점 25)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일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가 분전했지만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아르투로 비달이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메시의 패스를 알바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메시가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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