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찰스 슈와브 챌린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9위에서 공동 16위로 3계단 올라섰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잰더 쇼플리(13언더파 197타)와는 5타 차, 공동 9위 그룹(10언더파 200타)과는 2타 차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도 도약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어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15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쇼플리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마스, 개리 우들랜드, 콜린 모리카와, 브랜든 그레이스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10언더파 200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 등과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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