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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S-OIL 2R 단독선두…일몰로 경기 순연(종합)
작성 : 2020년 06월 13일(토) 20:36

김지영2 / 사진=방규현 기자

[제주=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김지영2와 김민선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쇼'를 선보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기상악화로 경기가 지연 진행된 탓에 2라운드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김지영2는 13일 제주도 애월읍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 / 6,336야드)에서 열린 KLPGA 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버디 10개를 솎아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오전에 내린 폭우와 경기장 주변에 발생한 낙뢰로 인해 예정보다 5시간 미뤄진 정오에 첫 조 티오프를 가졌다. 경기 출발 시간이 변경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김지영2는 1라운드보다 2배 많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1번 홀에서 티오프한 김지영2는 첫 홀을 더블 보기로 시작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지만, 2,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5번, 7번부터는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8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김민선5 / 사진=방규현 기자


김민선5(한국토지신탁)는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마크됐다. 10번 홀에서 티오프를 한 김민선은 첫 홀을 버디로 잡고, 13번 홀과 15,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쓸어 담았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민선은 후반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버디 3개를 더 추가하며 1라운드 공동 19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라운드 선두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과 2주 연속 KL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 시즌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세영 등 59명은 기상악화로 지연된 경기 탓에 이날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오후 5시10분이 돼서야 티오프를 한 세 선수는 일몰시간(7시35분경) 전까지만 플레이를 했다. 순연된 경기는 14일 오전 7시에 치러질 전망이다. 먼저 KLPGA는 오전 5시40분경 날씨를 체크한 뒤 경기 연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혜진은 전반 9개 홀만 소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1,2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5언더파로 공동 36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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