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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선수노조에 72경기·비례 연봉 80% 인상 제시
작성 : 2020년 06월 13일(토) 10:58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정규시즌 72경기와 경기 수 비례 연봉 80% 지급안을 제안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13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오는 7월15일 개막해 72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하며 15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정규시즌만 치를 경우,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70%를 지급하고, 포스트시즌까지 치르면 80%를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MLB 사무국은 76경기 및 연봉 75%를 제안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로부터 거부 당하자 89경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선수노조는 잔여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전액을 받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 제안을 거절당할 여지가 크다.

지난 3월26일 개막 예정이던 MLB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됐다. 일정이 밀린 만큼 경기 수 축소가 불가피하다. MLB 사무국과 선수조도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문제는 연봉 지급 비율이다. 선수노조는 여전히 경기 수 비례 연봉 전액 지급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MLB는 이번 서한에 '마지막 제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노사 합의가 무산되도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이 열릴 수는 있다.

한편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의 이번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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