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야구소녀' 이주영이 '독립영화계 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주영은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역도요정 김복주', '이태원 클라쓰' 등을 통해 차근히 자신의 존재를 알려온 이주영은 영화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 '춘몽' 등의 작품들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하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번에도 독립영화 '야구소녀'로 대중 앞에 찾아온 이주영은 "독립영화를 찍는다고 다 영화제에 간다거나 개봉할 수 있다고 장담 못한다"며 "저는 운이 좋아서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독립 영화에서 상업적인 영역으로 넘어온 것이 아니다. 상업 작품이 현실적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저에게 더 많고 좋은 기회의 장이 열린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제가 좀 더 진득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으면 독립 영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은 "저는 독립 영화계의 스타이기보다는 스타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구소녀'는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의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멈추지 않는 고군분투를 그린 여성 성장 드라마다.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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